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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메이커 결말 줄거리 후기 정보 Kingmak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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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킹메이커 (Kingmaker) 줄거리
약방 선생 서창대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한 노동 운동가 출신 정치인 김운범을 찾아간다.
그 후 서창대의 기발한 선거 전략으로 김운범은 국회의원에 연속 선출된다.
하지만 "정당한 목적에는 수단을 가릴 필요 없다"는 생각을 가진 서창대는
"정의가 사회의 질서"라는 철학을 소유한 김운범에게 쓰이지 못한다.
1967년 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운범은 목포의 신민당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고,
박비서관 등이 강하게 반대하는 서창대를 선거 사무실로 다시 부른다.
한편 독재 정권 연장을 꿈꾸는 박 대통령은
눈에 가시 같은 김운범을 제거하기 위해 돈을 뿌리고 공화당 김병찬 후보를 지원한다.
대통령의 신복인 이실장과 김부장이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이름도 없는 그림자 같은 존재인 서창대를 돈과 지위로 유혹하지만 거절당한다.
김운범은 목포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박대통령은 정권연장을 위한 3선 개헌안을 통과시킨다.
이실장은 신민당 강인산 총재에게 들러리 대통령 후보로 나오도록 설득하지만,
신민당 원내총무 김영호와 이한상 의원 그리고 김운범이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다.
그 후 서창대의 도움으로 김운범이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고,
서창대 역시 오랜 바람대로 실장이라는 공식 직함으로 김운범의 곁에 서게 되는데...
▣ 킹메이커 감독 및 배우, 제목 의미
킹메이커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6>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작품이다.
<유령 2021>의 설경구가 김운범을,
<기생충 2019>의 이선균이 서창대를 연기한다.
영화 속 인물 김운범은 김대중, 서창대는 김대중의 선거 전략가 엄창록,
김영호는 김영삼, 박대통령은 박정희가 역사 속 실존인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가 사회의 질서다",
플라톤의 "정당한 목적을 위해 수단은 가릴 필요가 없다"라는 의제는
<목적을 위해 잘못된 수단이 정당화되는가>라는 치열하게 대립되는 명제를 던진다.
영화 초반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것이 가장 열불 터진다"라는 말은
왜 서창대가 돌아서게 되었는지를 암시하고,
위대한 그리스 철학자의 의제는
영화 전체를 흐르는 목적과 수단에 대한 명제를 복선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초반에 대칭되는 후반부의 김운범과 서창대의 만남과 대화는
서창대의 논리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운 듯한 안타까움과 여운을 남긴다.
▣ 킹메이커 결말과 후기, 정보
향토 예비군 폐지를 주장하는 김운범의 공약에 대해 용공이라는 낙인이 찍힌다.
서창대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테러를 꾸미자고 제안하지만 김운범은 거절한다.
그 후 김운범의 미국 방문 시기에 자택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폭탄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서창대는 중앙정보부에 끌려간다.
김운범은 서창대를 폭탄 테러의 범인으로 의심하고 "정치를 하면 안 될 사람"으로 규정한다.
배신감을 느낀 서창대는 이실장의 편에서 박대통령의 선거를 돕고
악랄한 지역감정 조장으로 김운범에게 유리한 형세는 순식간에 역전된다.
박기수가 또다시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김운범은 갖은 수모와 고초를 겪는다.
17년 후인 1988년 김운범과 서창대는 다시 만나고
1997년 김운범이 마침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여야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다.
킹메이커(Kingmaker)는
설경구와 이선균 등의 섬세한 감정 연기
변성현 감독의 세련된 연출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피디한 전개
사실감을 극대화하는 장면 재현
무거움을 중화하는 유머와 위트 등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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